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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Thailand Bangkok

사원과 고양이의 나라

지난달에 태국 방콕에 다녀왔는데 혼자 가는 여행은 두번째여서 그렇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사실 인도네시아에 혼자 갔을때도 아무생각 없이 휴일이 붙어있어 바탐에 다녀오기 딱 좋은 타이밍이라 배편을 사고 호텔만 예약해서 바로 넘어간거라 그때도 무슨 계획도 걱정이 없긴 했지만..

태국 여행도 한국 휴가를 가는김에 다른 나라도 한 번 여행해보잔 생각으로 비행기를 예매하고 호텔을 예약해놓고 방콕에 가기 1,2주 전부터 어디에 갈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스카이스캐너 웹을 이용해서 다구간 비행을 제공하는 항공사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싱가포르에서 한국, 한국에서 방콕, 방콕에서 다시 싱가포르로 가는 루트가 있는 타이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묶음으로 비행기표를 사니 총 500달러쯤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다. (한화 약 40-50만원)

호텔은 Booking.com앱을 이용해 위치와 가격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내게 맞는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방콕에서 머문 숙소는 Erawan House라는 곳이었는데 3박4일 머무는데 9만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었다. (선예약후 숙소에서 결제 가능)

환전을 할 수 있고 여행사가 붙어있어 여행패키지도 판다. 하루 물 2병을 제공, 세탁은 건너편에 세탁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주변에 술집과 음식점, 마사시샵이 많이 모여있어서 여행을 하고 돌아온뒤 마사지를 받고 숙소에 들어가거나 밤에 술집에서 술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하는 재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숙소 주변은 아주 조용하고 카오산로드와 5분거리 방콕 왕궁과 15-20분거리에 위치해 왕궁과 사원은 걸어서 여행 가능했다. 

날씨는 여행 첫째날과 둘째날은 흐렸지만 후반엔 햇빛이 쨍쨍하니 더웠다. 습하진 않았지만 더웠고 살이 타기 쉬워서 방콕 여행을 다녀오니 피부가 더 어두워져서 돌아왔다. 여행지에서 다가와 사기치거나 날치기하려는 사람은 없었지만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이동수단인 뚝뚝은 왠만해선 타지 않았으면 한다. Grab앱을 깔아서 택시를 잡거나 혼자서 여행하는 경우 오토바이를 잡아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뚝뚝은 가까운 거리는 보통 200-400바트를 부른다면 바이크는 30바트에서 많이 받아야 100바트를 부른다. 타기 전에 가격을 좀 깎는 것도 팁중 하나이다. 우리가 깎는다고 깎아도 이미 그사람들 입장에선 이미 많이 벌어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외엔 딱히 바가지 씌일만한 일은 없었다. 

왓포 사원에 간다면 마사지를 꼭 받자,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태국 사원을 꼭 가자 고양이들이 참 많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왕궁과 사원 건물들을 천천히 보는게 좋았고 혼자서 이리저리 가고싶은대로 걸으며 의외의 사람들을 만나고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참 좋게 보내다 갔다. 그 바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태국을 언젠가 다시 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베트남 여행을 갔을땐 맛있었던 음식들이, 여유로움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추억이 남는다면 태국은 음식보단 사원 안에 가만히 앉아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하던 것, 화려하고 세밀하게 장식한 벽, 지붕, 석상들, 고양이들, 인심 좋았던 사람들이 생각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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